어떤 騷音 : 귀신보다 무서운 카페
- unknown
- 2022년 8월 17일
- 1분 분량
최종 수정일: 2022년 8월 20일

저의 소음은 ‘매우 시끄러운’ 곳에서 주 5일 9시간씩 3년을 일했다는 것인데요.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사람들 떠드는 소리 번호 부르는 소리가 뒤엉키며 기계소리까지 나는 이 곳은 바로 카페입니다. 이 소음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얻었습니다. 일하는 도중 심장이 급격하게 뛰고 주변에서 뭐라고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더라고요. 그리곤 곧 죽을 것만 같았죠. 지하철도 못탈 정도로 상태는 심각해 지고 결국 저는 퇴직을 하고 말았습니다. 그 와중에 동료들간에 오해도 생겼는데 저의 공황 증세 때문이었어요. 이게 다 그 말아먹을 소음놈 때문이에요. 이 소음놈은 사람을 못만나게하고 저를 집에 가두게 했어요. 작은 소리라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 저는 산책을 나가도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면 무서워서 잠시 길을 멈추곤 한답니다. 많이 좋아지기까지 2년이 걸렸네요. 저는 소음이 귀신보다 더 무서워요.
End
Comments